지난해 청약통장 85만개 증발

입력 2024-01-30 18:23   수정 2024-01-31 00:42

지난해 한 해 동안 청약통장이 85만여 계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높아진 분양가로 청약 이점이 준 데다 이율도 낮아 청약통장 해지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과 청약저축, 청약부금, 청약예금 등 청약통장은 총 2703만8994계좌로 집계됐다. 1년 전인 2022년 말(2789만4228계좌)과 비교하면 85만5234계좌가 감소했다.

가입자가 많은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서울에서만 12만6050계좌(611만724계좌→598만4674계좌)가 사라졌다. 경기·인천(862만9737계좌→842만5176계좌)과 5대 광역시(514만7495계좌→493만880계좌), 기타지역(649만3339계좌→627만2792계좌)에서는 각각 20만 계좌가 넘는 통장이 줄었다. 지난해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와 아파트값 하락, 고분양가 등이 영향을 미쳐 내 집 마련 수요가 감소한 게 청약통장 규모에도 영향을 미쳤다.

최근 들어서는 2순위 통장(지역별 최소 가입기간·납입금 미충족 계좌)이 소폭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10월 869만8373계좌이던 2순위 주택청약종합저축은 11월 870만6429계좌로 늘었고 12월에는 871만2665계좌가 됐다.

다음달에는 저리 대출과 연계되는 ‘청약 주택드림 청약통장’ 상품이 출시돼 신규 가입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연 소득 5000만원 이하 무주택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주택드림 통장의 이자율은 최대 연 4.5%, 납부 한도는 월 100만원이다. 이 통장을 이용해 주택청약에 당첨된 경우 최저 연 2.2% 금리에 최장 40년까지 지원되는 청년 주택드림 대출과 연계돼 수요자의 관심이 높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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